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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은 채권 추심..

이 영상을 보니 채권추심 시절이 생각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WiaXzHwW9M 친구가 보내줘서 본건데 나는 이정도의 일까지 겪어보진 않았지만 추심하다보면 정말 별의 별 상황들이 많아서 기억이난다. 코킹 자살 아저씨 , 가족들이 암투병중인 옷가게 아줌마 , 너무 흙수저끼리 만나서 상황이 나아지질 않는 아줌마 , 안성시 소방관 , 수많은 직업 여성들 , 깡패 , 의사 , 대기업 차장 , 큰게임회사 정신분열 고객 등등 이거 말고도 너무 많은데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다. 평범하게 자라온 사람들은 정말 만나는 사람들이 평범하다보니 얘기를해줘도 공감을 못하거나 굉장히 신기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말해서 밑바닥 긁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해보면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게 맞나? 싶을정도다. 오원춘.. 더보기
직업 여성의 관상 채권추심을 하다보면 본인이 관리했던 직업여성이 여럿이 있었다. 본인 스스로는 한 5명 정도였고 다른 직원들도 대략 그정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직업여성의 관상은 다 이쁘고 뭔가 얼굴에 색기가 있고 늘씬하고 이런걸 생각하겠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다. 간혹 직업여성들은 티가 나니 마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본인의 경험상은 정말 판단하기 어렵다. 정말 외모만 봤을때는 이런애가 이런일을 한다고??? 야...!! 너 장사는 되니???? 이 생각이 들정도로 어이없던 고객들도 있었는데 자기 피셜로는 월 평균 2200만원정도 번다고했다. 여기서 궁금할수가 있는데 인터넷에 검색했을때 은근 찾기가 어려웠다. 대부분 일반인이라고해도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은 대부분이 이쁘고 하니깐 그나마 어찌 저찌 찾은게 이거다. 이런 느낌.. 더보기
엄마한테 돈 맡기지 말아요 사회에 첫 발을 들이면서 돈관리를 부모님한테 맡기는 친구들이 아직도 있는걸 회사에서 봤다. 그럴때마다 친한 동생들이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니가 한번 관리해봐라 라고 해준다. 어떤 사람들은 돈관리를 안해봤으니 잘하는(?) 부모님께 맡기는게 더 낫지 않느냐? 하지만...이거는 미래적인 측면으로 볼때 본인에게 무조건 마이너스다. 나는 당신들의 부모님을 모른다. 얼마나 능력이 좋으신지...얼마나 돈관리를 잘하시는지....재테크적인 능력이 뛰어나신지...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무조건 말을 듣지마!! 라는 주의도 아니다. 다만 왜 자기 스스로 관리해봐야한다고 강조를 하냐면 자기가 운용을 해보면서 느끼기 때문이다. 처음엔 지출 내역을 확인 없이 그냥 카드 하나로 생활을 해볼것이고 시간이 흐르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 더보기
방문전 통장내역을 보는 이유 방문 면회하기 전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사람의 인상착의가 어떤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일때문에 늦어지는지 등등.. 인상착의는 대출시 당사에 제공한 민증을 통해서 얼추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남여 성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못알아보는 경우도 꽤나 되지만 그나마 우리가 확인할 방법은 제공받은 민증을 통해서뿐이다. 그 다음 어떤일때문에 늦어지는지는 평소 통화내역을 통해서 얼추 남겨진 정보를 확인할수가 있다. 통화가 아예 안되는 사람이면 어렵지만 평소가 통화가 잘된 사람들이라면 거래처 대금이 막혔다던가 월급이 밀린다던가 등등 말이다. 그리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알려면 통장내역을 확인하는게 한가지 방법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파란색 원이 채무자가 사는 곳.. 더보기
빌라왕을 보고 생각난 장애인썰 저 빌라왕으로 뉴스가 떠들썩한적이 있었다. 난 저걸보면서 어떻게 저 짧은 사이에 저정도의 대출을 받아냈던걸까??? 나는 안됐는데 역시 내 능력 부족이구나 생각에 나쁜사람이지만 난놈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중에 밝혀진걸 보니 저분은 지적장애인이라는거다. 지적장애인이 저정도의 일처리를 할수 있다고?? 절대 할수없다. 일반인들이 해도 상당히 빡샌 일정을 해야하는 와중에 지적장애인이 저정도의 그릇과 일처리할 능력이 된다고?? 우영우를 기대한거면 꿈깨라 결국 그럼 배후 세력이 있다는거고 그 세력들이 저 김대성씨의 명의만 빌려서 작업한게 백프로다. 추심 시절에도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경기도 광주 퇴촌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도 입금을 꽤나 잘했던 어린 여자 고객이 있었는데 갑자기 입금이 안되기 시작한.. 더보기
입금하기 싫어서 매번 방문을 받는 채무자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있다고는 익히들 들었을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겪어본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몇명이 떠오를텐데 추심일을 할때도 참 어이없는 사람이 있었다. 석재가공하는 일을하는 아저씨였는데 평소에 절대로 전화를 받지 않는다. 우편물을 보내도 당연히 답이 없다. 연체가 쌓이고 나서 방문을 가면 그때되서 꼭 돈을 주는 아저씨였다. 남들은 자판기(가면 돈주는)라고 실적 올리기 좋다고 다들 좋아하던 아저씨였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궁금해서 본인이 방문당시에 실제로 물어본적이 있었다. " 아니 고객님 이렇게 돈이 있으신데 왜 자꾸 저희 오게 만드시는건가요? 그냥 입금하면 훨씬 편하지 않으세요??? " " 귀찮아서 안해 " " 그냥 핸드폰 끄적이면 되는데요?? " " 난 모바일 뱅킹 할줄 모르고 배우기도 싫어 " .. 더보기
까레라이스 TV를 보며 https://www.youtube.com/watch?v=kraGOTjB0Ok 채권 추심할 당시 이런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진짜인지 아닌지 몰라도 한때 생활했다고 하는 나이 50대 양반들도 있고 그냥 아예 쌩 건달같은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내가 찐 조폭 건달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이게 진짠지 아닌지 알수도 없고 관심도 없다. 유튜브에서 내가 자주 보는 영상중 하나가 이 까레라이스 티비인데 보다보면 예전에 일했던 생각이 곧잘난다. 내가 욕하는거 빼면 저런 상황이 몇번이었는지 셀수가 없다. 저런 담보 물건으로 사기치는 애들도 많았고 여자친구 명의로 대출 잔뜩 받은후 그대로 잠적하는 애들도 많았다. 그리고 전화해보면 자기는 쓴적이 없으니 남자친구 연락처 알려주며 여기로 직접 전화걸어서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어.. 더보기
난 그냥 잘하고 싶었을뿐이었다. 얼마전 외근을 인천쪽으로 갔을때였다. 부평에 있는 GM공장을 지나갔을때였는데 잊고 살던 채무자에 대한 기억이 생각났다. 수년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그 당시에 아마 60이 거의 다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족에게 대접 못받는 그런 무능력한 가장이었다. 그와중에 연체였었고........ 거의 아버지 뻘이라 사연을 들어보니 원래 잘나갔던 사람이었다. 김우중 회장이 있을시절에 대우 자동차에서 인정받던 사람이었고 90년도 초 당시에 연봉이 3300만원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인천 아파트 한채가격이 2200만원정도였다하고 어릴때 기억으로 과자 한봉지가 100원에 부모님이 장보러 시장가실때 500원 들고 가시곤했던 기억이 난다. 치킨도 몇천원 했던거 같고 짜장면도 500원인가?? 그 이하인가?? 했던 기억... .. 더보기
채권추심은 어떤 사람들이 해야 좋을까?? 채권추심이란 일을 하려면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해야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단 말을 조리있게 잘해야한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뭐해도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때문에 말을 잘해야한다. 여기서 말을 잘한다는거는 무조건 법적인 지식만 내세우면서 어떻고 저떻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의 상태에 따라 대응방법도 달라야한다. 우울증에 걸린사람 ,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 , 체면 중시 하는 사람 , 남들한테 알리던 말던 내 방식대로만 하려는 사람 등등 매우 다양한 케이스가 많은데 동일하게 하려고 했다면 굉장히 잘못된 선택이다. 그래서 이런 추심일은 저런 사람들마다 전부 다르게 말을 해야하고 접근해야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얘기하다보면 왜 그런지 알수가 있는데 가족간의 문제면 본인도 비슷한 식의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 더보기
그래도 너는 편하게 일하자나 예전 추심할때 간혹 이런 얘기를 들었다. 지인들 몇명이랑 심지어 가족한테도 듣기도했다. 근데 본인이 쓴 스토리들 보면 일반적인 멘탈로는 못버티는 일이 추심일이다. 되게 위험하기도 하고 정말 밑바닥 사람들 상대로 돈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이 일을 해본 사람들이나 아니면 극빈층을 상대해본 사람들은 알꺼다. 아예 일반인들과는 뇌구조 자체가 다르다는걸 전혀 모르고 하는말이라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그리고 제일 그럴수밖에 없는게 본인은 힘든걸 절대 남한테 말하지 않는다. 농담이나 드립으로는 몰라도 진심으로 힘들거나 뭣같은 일은 절대 안말하고 그런일을 당했다해도 집에 들어가서 가족들이랑 얘기할떄는 웃으면서 말하고 개꿀빠는척할뿐이다. 본인도 몇번겪은거지만 본인 힘들다고 하소연 해봤자 달라지는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