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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은 채권 추심..

우울증 코킹 아저씨 대략 4년전쯤인거 같다. 굉장히 추웠던 겨울 용인 기흥구 아파트 상가가 주소로 찍힌분이다. 나이는 40대 초반쯤 됐었고 코킹이라는 사업?? 을 하는분이었다. 코킹이 뭔가는 저분이랑 얘기하면서 알게된거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서 빈틈에 실리콘 쏘는 작업이라고 한다. 여하튼 아파트 상가내에서 주소를 찾는데....1층 맨끝 문 근처 간판도 없는 상가였다. 서류에는 106호라고 적혀있고 상가 입구에는 매직으로 ' 106호 ' 라고 써있어 열고 들어가보니 츄리닝 차림으로 섯다를 치고있던 분이 계셨다. 채무자였다. 안에는 그냥 소주병, 맥주캔 잔뜩있고 소주병 안에 담배꽁초 가득하고 담배쩐내가 심한곳이었다. 얘기를 해보니 성향도 나쁘지 않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었다. 추심 일을 가다보면 다짜고짜 욕하는 사람도 많고 심.. 더보기
옷가게 아줌마들 추심하다보면 이상하게 이런 동네 옷가게 아줌마들이 참 많다 그리고 다 공통적으로 남편들이 능력이 지지리 없거나 이혼이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이 아줌마들이 사실상 가장이다. 또 정말 드라마속 장난처럼 가족이 꼭 아픔 처음엔 거짓말하는줄 알고 말해보니 실제로 병원비 나간 내역까지 다 보여주며 진짜 갚고 싶었으나 병원비로 다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경우 어떡하느냐? 나는 받아야하는 입장이나 상황상 받기 애매하다 아주 옛날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황일때 인터넷 교체하면 현금 10만원 주는 이런 이벤트 신청해서 그걸로 받아오거나 나까마? 통해서 물건 자체를 즉석에서 팔아버리고도 했단다. 내 윗선임이 실제로 식당에 있는 큰 티비를 즉석에서 팔았다고한다. 물론 지금하면 절대 안된다. 그떄는 워낙 주먹구구식인 시대여.. 더보기
채권추심 시절... 본인 채권 추심 일을 대략 8년 정도 하였다. 지금은 퇴사를 하고 백수로 지내고있는데 회사 자체가 이제 수익이 안나서 접을 예정이었고 20년 12월쯤에 접는걸로 알고있다. 다만 본인이 근무했던 회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포감에 바로 2월 말에 그만두었다. 이 일을 하면서 남들한테 무슨일 한다고 제대로 얘기 한적도 없었고 특히나 소개팅할때는 그냥 금융업이라고만 말했던 기억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채권추심이라고하면 대부분 깡패 건달들이 나와서 물건을 때려부시며 욕하고 힘없는 사람들 괴롭히는 쪽으로 나오기때문이다. (부모님은 여태 내가 대학 전공 살려 일한줄 알고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더더욱 그런 이미지일것이다. 하지만 할말은 없다. 폭력은 아니더라도 저런식의 추심이 실제로 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