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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은 채권 추심..

유명 유튜버 간단 썰 본인은 채권추심하면서 sns로 잘나가보이는 사람들을 전혀 믿지 않는다. 채무자 중에서 sns로는 매우 잘살고 잘나가보이지만 단돈 5만원도 없어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발에 치일정도 많았고 유명 연예인들도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이름만 대면 그 누구라도 알수 있는 사람이다. 그중에 유튜버도 있었다. 이 유튜버 역시 20~40대면 모를수가 없을정도로 유명한 유튜버다. 지금은 좀 많이 잠잠해진건지 아니면 내가 안봐서 모르는건지 몰라도 여전히 구독자는 많다. 이 사람 역시 고객이었으나 첫대출부터 변제 안해서 cb 정보까지 다 뒤져보니 돈을 그렇게 많이 벌어도 어디에 돈을 그렇게 쓰는진 모르겠지만 빚도 어마 어마하게 많았다. cb 조회하면서 이게 너무 많다보니 스크롤을 한참 내렸던 기억... 사는집도 엄청 좋았다. .. 더보기
정신분열 고객 아마 19년이었던거 같다. 신규일발에 연락도 완전 두절된 채로 60일 이상 연체한 고객이었다 정보상으로 일산에 살고 직장도 대기업이었는데 집에 찾아가보니 노모가 나와서 집 나가고 연락 두절된지가 6개월 정도 됐다고 하고 회사에 찾아가보니 무슨 대출 받았던 날짜쯤에 대형 사고 치고 잠적해버렸다고 했다는거다. 본인이 담당하고 나서 사기죄로 형사고소장을 쓰던중에 뜬금없이 성남 중앙동에 cb가 뜬거다. 설마?? 하는 생각에 그 주 주말방문에 넣어서 방문을 갔고 대충 순서상 주말 방문 막방으로 설정해두고 찾아가는데 위치는 철거구역이었고 저 동네 특성상 골목도 매우좁고해서 적절한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야했다. 철거 구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고 채무자가 사는곳은 아직 철거 딱지가 안붙어있었다 간혹 그런곳이.. 더보기
대기업 임원의 남편 장기채권 관리할때 만났던 고객인걸로 기억한다. 송도 50평이 넘는 브랜드 아파트에 자가로 살던 아저씨였고 직업은 학원버스 운전기사 였는데 뭔가 재산에 비례해서 매치가 안됐던 고객이다. 전화 통화도 몇번 해봤는데 연체한 사람치고 되게 호쾌하고 자신감도 넘쳤다. 얘기를 해보니 재직하던 학원이 망해서 수입이 없다고 지금 당장은 힘들다길래 화해계약이나 쳐줄 생각으로 일단 만나서 얘기 하자 하고 토요일 주말방문을 통해서 면회를했다. 와이프한테 들키면 개작살난다면서 엄청 조심스럽게 만났고 뭐 말로는 분리수거 하는척하면서 만나기로 한거다 ㅋㅋㅋ나이가 50 가까이 된분이었는데 키도 크고 이목구비보니 꽤 잘생겨서 젊은 시절에 여자 많이 만났을꺼 같은 그런 외모였던 기억이다. 그때가 겨울때였고 추우니깐 자기 차로 가서 얘.. 더보기
조현병 의심 50대 아줌마 광명에 살던 50년대생 아줌마였다. 내역을 보니 가면 무조건 주는 분이셔서 자판기라는 별명이 있던분이었다. 본인은 광명으로 방문을 생각만큼 많이가지 않아서 입사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나 광명을 갔고 그분을 면회하게 됐다. 광명동 언덕길 달동네 반지하 살던 고객이었고 별 기대없이 오전 10시쯤 방문을 했는데 문이 조금 열려있는거다??? 노크하면서 누구씨 계세요?? 하고 물어보니 고객이 다급히 나오는데 여기저기 눈치를 엄청 살피고 있는거다. 그러면서 갑자기 수첩을 꺼내더니 ' 누나가 앞집 사람들한테 감시를 당하고 있어서 말을 못하는데 들어올래 ? ' 라고 엄청 악필로 써서 보여주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뭔 이런 사람이 다있나??? ㅋㅋㅋㅋ 하고 나사 진짜 많이 풀린 사람이구나 생각에 신발벗고 집으로 들어.. 더보기
돈받는거 쉽지 않아요 채권추심은 심리 게임이다. 뭐 검색해보면 영업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절차랑 재산조사 뭐 압류하고 하면 다 받을것처럼 말하시는데 영업하시는입장이라 그런건 이해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안된다. 채무자들 대다수가 정신없는 경우가 많거나 기존에는 괜찮았어도 자꾸 쪼여들고 팍팍하게 살다보면 성격이 변한다. 멀쩡한 사람들도 뭔가 나사 빠진 경우가 많아지고 살기 위해 꼼수도 많이 부리고 아니면 재산을 많이 갖고있는데 일부러 안내는 사람도 있거나 자기 명의 재산을 하나 없게 돌려버리거나 하는분도있다. 거기에 나라에선 공추법이나 개인회생같은 무적기가 있기때문에 뭔별짓을 다해도 담보 없이 신용인데 개인회생한다?? 못받는다고 봐야한다. 채무조정 이후에 받아봐야 얼마나 회수 되겠는가.... 법적인거로 가면된다하는데 법원에.. 더보기
3자 채권추심? 상호명을 얘기하긴 그렇고 어떤 시멘트 공장이었다. 채무자는 그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였고 전화는 진짜 엄청 안받던 사람이었다. 근데 신기한게 방문가면 꼭 있음;;;;;; 전화가 고장났는지 물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그 전화조차 바로 앞에 있어서 바로 볼수 있었고 심지어 본인도 본다고했다. 왜 안받냐 물어보니 매번 니들 하는 얘기가 똑같고 지겨워서 안받는다함... 아니 그러면 입금을 하시면 우리가 안오고 전화도 안가죠 대체 무슨 얘기세요 그렇다고 돈이 없는분도 아니고 오면 꼭 이렇게 수금해주셔서 저희야 실적 잡혀 좋긴한데 왜 굳이 불편하게.... 나는 은행가는게 더 불편해 그냥와서 받으러와 이런식이었다. 이분은 참고로 14년에 시작해서 19년에 완납하셨음 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이걸 말하려던게 아.. 더보기
망자 채권 관리 (사망자 채권추심) 걍 여기저기 뒤지다가 이런게 있었다. 망자채권 = 사망자 채권 추심 인데 여기서 몇몇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실꺼다. 어?? 사망자면 채권추심 못하는거 아닌가요?? 가족한테는 못하는걸텐데??? 맞다. 가족한테 직접적인 추심은 할수 없으나 또 받아낼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상속이다. 이 사망자의 상속을 받으면 빚까지 고스란히 받게된다. 여기서 사망이 확인 되면 가족들에게 가족관계 증명서를 받은후에 채권에 대해 공개한다. 액수가 얼마나 되니 여기서 상속을 받으실것인지...아니면 상속 포기를 해서 채권을 전체적을 날려버릴것인지 말이다. 쉽게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사망자의 재산이 10억이고 빚이 2억이다 ???? 상속받아서 2억 탕감하면된다. 근데 사망자의 재산은 1억인데 빚이 1억 5천이다??? 그럼 상.. 더보기
코로나로 인해 방문 추심이 가능한가요??? 본인 블로그 방문 하신 분들중 이런 검색어가 있었다. 일단 가능합니다. 불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게 불가하다하면 모든 가게와 회사에서 모이면 안되고 출근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방문 사원들 조차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태이기에 가까이서 얘기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멀리서 얘기했었고요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서 말한다고해서 안들리는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걸 물어보신분은 혹시 방문 사원이 코로나면 어떡하지??? 생각하겠지만 그런 고민은 방문 사원도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걸려서 열이 난다면 애초에 방문도 못오겠죠 아파서 운전하기도 일단 힘드니깐요... 걱정이 된다하면 방문 오는 직원분한테 멀리서 얘기하자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대략 서로 3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 저는 한 5미터 멀리서 말했던거 같.. 더보기
방문 추심은 무엇을 하는걸까??? 본인 블로그에 유입경로를 보면 방문 추심에 대한 검색어도 참 많다. 세상 살기가 어려운 마당에 작년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더더욱 힘들어져 연체율도 많이 올라간거로 생각한다. 다들 이 방문 추심에 대해 걱정되고 대체 와서 뭘 하고 갈지 다른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만나면 뭔소리를 하고 갈지 궁금할것이다. 6년 넘게 일하며 대략 3천여명의 방문 경험을 가진 본인이 얘기해주겠다. 첫번째로 자택 방문시 각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근무했던 곳들은 전부 시작전 녹취를 하며 갔다. " 2021년 2월 26일 9시 50분 회원번호 1234 트럼프 고객 자택 방문 녹취 시작하겠습니다. " 그렇게 자택으로 간다. 아파트 경우 벨을 누르며 노크를 한다. 정석적인 방법으론 계십니까 라는 대사도 섞어준다. 가족이 나올시- 안녕.. 더보기
유명 프로야구선수에 대한 썰 추심 일을하다보면 유명 스포츠 선수도 곧잘있다. 그중에 프로야구선수도 있었고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모를수가 없고 야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대충 아? 이럴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이분 역시 우리쪽으로 왔었고 계약서 발송 및 연체로 인해 방문 예정이었다. 물론 당연히 전화는 안받았다. 그때 하필 내가 방문 직원으로 배정됐고 가기전에 정보 확인차 어떤 사람인지 내역을 살펴봤다. 통장 내역도 살펴봤는데 돈을 무지 잘벌긴했다. 외제차 업체도 있었고 하나 이상한거는 각기 다른 3~4명?? 정도의 여자들이 있었다. 전부 이름이 달랐고 매달 얼마씩 꾸준히 들어가는것도 있었다. ㄷㄷㄷ 부러워라...유명하고 돈이 많으면 진짜 수많은 사람을 만날수 있구나...라고 생각 저 사람들은 전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