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척끼리 글램핑을 다녀왔다. 원체 내가 집돌이에 어디 돌아다니지도 않고 가도 거의 숙소를 잡아서 이런 캠핑같은건 유튜브로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가봤다.
가서 서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나랑 동갑인 친척이랑 어릴때 애들 얘기를 했는데 그때 들은 생각으론 한번 노답인생들은 영원히 그런쪽으로만 가는구나 였다.
어릴때 흔히 말해서 양아치 애들이 몇명 있었다. 어릴때도 사고치고 다니면서 부모 속 썩이고 했던놈들이 커서도 똑같은짓을 하는거였다. 한명은 돈은 쥐뿔도 못벌고 다니다가 언젠가부터 벤츠타고 금목걸이 금반지 차고 다니길래 뭐하냐 물어보니 안마방 실장을 하고 있댄다. 사장은 따로 있으나 명의만 내친구로 잡아둔거라고 하고 번돈의 얼마씩 계속 때주고 이거저거 사주고 차도 뽑아주고 하는거 같았다.
근데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거 바지사장 앉혀두고 문제터지면 뻔히 얘를 빵에 보내려고하는게 안보이나?????
진짜 완전 갓스무살된 애새끼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알만큼 아는놈이 아직도 저러는거보고 참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뿐이었다.
다른 애들은 개찐따였던놈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됐는데 내세울꺼라고는 아무것도 없던놈이 결혼하나로 애들한테 훈수를 엄청 둔다고했다. 막상 모아둔돈도 하나도 없어서 처가살이하는놈이......찐따들은 눈치라는게 참 없다. 한두번만 해야지 아주 애국가들을 부르고 있다.
어릴때부터 참 병신같다고 생각들은 애들은 나이 사십을 향해가는 와중에도 여전히 병신짓만 골라하고 있고 어릴때부터 그래도 자기 앞가림 잘했던 애들은 여전히 잘하고 사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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