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채권추심 완전 떄려치고 어쩌다보니 환경 공학으로 왔다. 원래 본인 대학 전공이 환경공학이긴했으나
한 십몇년전에 어쩌다보니 따놓은 자격증이었고 잠깐 일했다가 절대 안하기로 했는데 그게 어쩌다보니 다시 취직한거였다.
이 일을 하다가 그만둔 이유가 너무 잦은 출장때문이었다. 아니 출장은 좋으나 당일 출장이면 좋다.
다만 월요일에 나가서 금요일 오후에 들어오는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모텔에서 자는것도 진짜 한두번이지 매번 이지랄하니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만뒀다.
솔직히 일 자체는 다른거에 비하면 존나 편한건 사실이다. 외근이 잦으니 누구의 터치도 없고 갔다오면 보고서만 살짝 작성하면 그만이다.
다만 그 외근이 많으니 지치는것뿐이고 맨날 남이랑 같이 자는게 ㅈ 같을뿐이다. ㅋㅋㅋ
여하튼 나이를 먹다보니 더이상 갈곳도 없어서 다시 취직한건데 역시나 쉽진 않다.
맨날 출장이긴하나 당일 외근이라 좀 낫긴한데 풀밭을 해치고 들어가니깐 또 그거에 빡치긴한다.
오늘도 땡볕에 내 키만한 풀밭을 다 해치고 들어가서 물떠오고 하는데 ㅈ같긴했다 ㅋㅋㅋ
하지만 내 나이가 나이인만큼 더이상 물러서봐야 어딜 가겠는가?? 그냥 가야지 뭐 별수 없다.
일하다보니 돈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개인적으론 더 중요하다 느끼는게 좀 편한일을 하는거다.
아무리 돈많이 줘도 갈구는게 많거나 일할떄 너무 힘들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으면 할수 있을까???
뭐 사람마다 달라서 스트레스 오지게 받아도 무조건 돈이 우선인 사람들은 못할 일이다.
근데 걍 천천히 오래 갈 생각으로 온거라 뭐 별 다르게 원하는것도 없다.
어차피 모은돈으로 서서히 자산이나 늘릴 생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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