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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썰

차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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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에 의해 차를 되게 급하게 팔았다. 

 

원래 계획은 썩차를 올해까지만 타고 내년에 바꾸려고 했는데 썩차  인젝터  망가지고 라이트 하나 꺼지고 브레이크까지 밀리기 시작해서 어찌저찌 금방 샀는데 문제는 보증보험 받느라고  2달을 센터에서 보냈다....

 

진단 자체는 당연히 모터케이드에서 받았고 막 심한건 아니지만 엔진, 미션 누유를 잡았고

 

워터펌프도 중간에 터져서 교환을 했다.  확인도중 벨트류도 시원찮아서 갈았고 그 밑에 있던 라디에이터 연결 호수까지 싹 갈았다. 

 

보증보험을 제외하고도 개인사비를 89만원정도 썼다. 

 

중고차 특성상 내가 수리를 다 잡았아도 또 무슨 문제가 터질진 모르지만 일단 모든걸 싹다 잡긴했으니

 

다음 주인은 큰 돈이 들어갈일은 당분간 없을거라 본다.

 

이번에 오신 딜러분이랑 얘기하면서 또 이거저거 물어보고 했는데 역시 다른 직업들의 일을 들어보면 너무 재미가 있다.

 

이번 러우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쪽에 자동차 수입이 어렵다보니 중고차 수출이 엄청나게 좋았다고하는거다.

 

실제로 얘기해준게 신차급 중고 펠리세이드가 우리나라에서 5천만원쯤 하는게 러시아에서는 1억 3천만원이라고 한다.

 

나는 의아했다. 우리가 소득이 더 많은데 1억 3천을 주고 어떻게 저걸 살수가 있을까?? 

 

다시 물어보니 러시아에 있는 때부자들은 진짜 너무 너무 부자라서 신경도 안쓴다 ,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가 휴게소가서 핫도그 하나 사먹는 수준이라고 걔네 부자들은 진짜 상상 이상의 그런 때부자라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탈 차가 필요하니깐 그런거니 그때 러시아어 좀 할수 있고 인맥좀 있는 사장님들은 정말 어마 어마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거 외에도 중고차 사업에 대해 얘기도 해주고 남들이 꺼리는 그런 옛날 차들만 전문적으로 고쳐서 파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bmw 를 예로 들면 E 바디만 전문적으로 수리하고 고쳐서 파는 업자도 있다한다.   E바디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알고 하니 부품 수급이나 그 차의 상태를 정말 잘알고 썩차 같은것도 매입을 100~200만원쯤에 사온후 600만원쯤에 판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들어보니 역시 돈을 벌려면 자본이 많은것도 중요하지만 예전 세이노가 말한대로 지식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저 차를 타고 예전 차였던 e90 335i 를 탈때랑 비교하면 솔직히 335i 가 더 탈만했다.

 

출력은 비교조차 할수가 없을정도로 펀치력이나 고속에서도 밀어주는 힘은 압도적으로 335 쪽이었고

 

심지어 새벽 아무도 없을때 코너를 좀 세게 돌아도 335쪽이 훨씬 잘잡고 잘도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겁다는 느낌조차 없었다. 

 

F 바디도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E바디랑 비교했을때는 글쎄다....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연식을 떠나서 둘중에 뭘 갖고 놀고 싶니 하면 당연 E 바디를 고를꺼 같다. 

 

메인카 하나에 세컨으로 E를 다시 타보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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