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잡썰

백수된지 한달..

반응형

 

어쩌다보니 잘다니고 인정받던 직장에서 퇴사를 한지 한달이 조금더 넘었다.

 

그간 변한건 게을러진거뿐인거 같다.

 

나는 직장을 그만두면 평소보다 훨씬 강도 높은 운동을 할줄 알았으나 전혀 그런것도 아니고 별차이가 없었다.

 

그냥 내 정신력 차이였던거 같다. 강하게 할 사람이면 애초에 강하게 했었다.

 

물론 안하는 사람은 시간이 많아져도 안할꺼다. 

 

아침 기상 시간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평소에는 5시30분 6시에 기상했는데 요즘에는 11시 기상이 기본이 된거 같다.

 

예전에 얼음공장이 말했던 직장이 나에게 주는건 월급뿐만 아니라 하루일과라고했는데 다시 공감이 된다.

 

딱히 누구의 간섭이 없으니 하루종일 이러고 있는거 같다.

 

이 글을 쓰면서도 곰곰히 생각하고 있다. 나는 어떤 타입의 사람일까????

 

나이는 엄청 처먹었지만 나에 대해서 잘은 모르는거 같다.  그나마 아는거라면 누군가한테 간섭받고 싶지 않은 스타일???

 

혼자 일할때가 너무 편한거 같다. 전직장도 오래다니고 새벽 3시에 구미를 출발했어도 불만이 없던 이유는 다른게 없다.

 

나 혼자 일했기 때문이다. 옆에 누군가를 태우고 다녔으면 너무 불편하고 일을 못했을거 같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집에서 4시에 출발해도 랄로 풀영상을 들으며 올라가지도 않는 라르크앙시엘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던것도 그냥 혼자 일해서인거 같다.

 

누군가에게 못맞추는건 아니지만 안맞추고 혼자인게 더 편한건 사실이다.

 

근데 방송을 하며 느낀건 난 소통하는걸 좋아한다. 남들과 얘기하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굉장히 궁금하고 해결해줄수 있으면 해결해주고 아니면 최소한 그사람의 하소연은 다 들어주는편이다. 

 

근데 왜 혼자 일하는게 편한진 모르겠다. 

 

언제부터 일을 할지 모르겠다.  아제르바이잔이나 조지아 여행은 더 해보고 싶은 생각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