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것이 오고 말았다.

 

최근 피티의 성과로 인해 신이 나서 일주일에 6~7일 운동을갔다. 

 

갈때마다 최대한 극한을 끌어내려고 나름의 노력을 했고 이걸 몇달동안 하다보니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

 

아니 어깨보다 삼두라인이 아프다.  근데 이상하게 이두 운동을 할때 통증이 매우 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없거나 안맞아서 병원을 오늘에서야 가게됐고 혹시 모르니 양쪽 어깨와 어릴때 수술 받았던 왼쪽 발목도 검사해봤다.

 

일단 최악은 왼쪽 발목이었다. 박리성골연골염으로 어릴때 수술을 받았고 오늘 검사해보니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했다.  1년 정도 경과를 보고 계속 통증이 지속된다면 재수술 받는걸 생각해보자고 했었다. 

 

수술 이름을 까먹었는데 내시경을 발목 삽입후 내부에 연골 전부 제거, 뼈와 뼈 사이에 나오는 그 뭔가로 치료를 유도...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의학 용어라 잘 기억이 안난다.  얼마전부터 일어나서 발목 디딜때 살짝 통증이 와서 오늘 검사 받아보니 이런 식......

 

그리고 어깨는 왼쪽은 멀쩡하다고 하신다. 근데 약간 통증이 있는건 염증이 조금 있기때문

 

오른쪽은 염증이 많고 관절 상태가 좋은게 아니라고 했다. 쉬는걸 추천하지만 만약 내가 원한다면 체외 충격파 한번 받아보라고 하셨다. 상태만 보면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예전에 받아본 경험이 있고 이걸로 굉장히 빨리 좋아진 기억이 있어서 받아본다고 했다.

 

 

 

이 기계가 참 신기한게 강도 자체는 그냥 손가락으로 튕기듯이 톡톡 친다. 그리고 안아픈 부위는 기계를 대도 전혀 아프지 않은데 아픈 부위에 갖다대면 엄청나게 아프다. 

 

우리 뼈를 세게 맞으면 뼛속이 시린 느낌을 아는가?? 딱 그정도 통증이 해당부위에 쫙 퍼지는 기분이다. 

 

살펴보고 그 이후 아픈곳 위주로 집중 치료를 하는건데 ......

 

나는 정말 팔이 너덜 너덜 해졌는지 오른쪽 어깨 전체적으로 다 아팠다 안아픈곳이 없다.

전면 측면 후면 기계를 갖다댈때마다 윽윽 소리가 나오고 삼두 라인쪽과 이두라인쪽이 엄청 안좋은 상태

 

물리치료사 말로는 어깨 전체와 이두 라인쪽이 매우 안좋다고 했다. 

 

충격파가  1회에 거의 10만원 정도 하긴하지만 실비가 적용되는 부분이라 큰 걱정은 없다.

 

다른거보다 왼쪽 발목이 더 진행안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