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막히기전에 경매를 몇개 했는데 이거저거 팔았다가 이제 마지막 물건까지 팔았다.
다른거는 월세로 돌리다가 이번꺼는 전세로 갖고 있던거였는데 세입자분이 이사간다고 하시면서 이참에 그냥 오르기도 했고 매도를 하려고 내놨는데 진짜 무슨 단 3일만에 팔렸다.....
가장 안팔렸던거는 한 6개월 걸렸는데 이거는 시세에 맞게 내놨는데도 그냥 순삭이 될줄은 몰랐다.
팔리고 나서 한편으론 좀더 올려놓을껄 그랬나???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냥 뭐 먹었으면 된거지....
별것도 아닌 일이지만 경매하면서 참 재미가 있었다. 해당지역 알아보고 시세 알아보고 임장 간김에 주위 맛집 들렸다 오고 저 임장도 전 회사 다닐때 업무시간 중간에 갔다온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 이제와 말할수 있지만 그 회사 덕분에 여기저기 임장 많이 간 기억이다.
원래 여기도 월세로 돌리려고 했는데 상대방 분이 전세를 요청하셨고 그 전세금조차 기존에 있던 대출금 완납하는 조건으로 해달라는거였다.
나는 여기서 월세로 현금흐름을 마련할 생각이었고 받은 보증금으로 하나를 더 하거나 있는 대출을 갚는걸 생각했는데??????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아무래도 월세보다는 전세로 거주하려는게 클꺼고 그렇게 되면 오랫동안 있을수가 있다. 거기에 전세금으로 완납을 해버리니 딱히 이자 신경쓸일 없고 명의는 내가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내 빚진 집을 저 세입자가 유지해주는 꼴이 되는거다. 나쁘지 않내???? 생각에 계약을 했다.
본인이 경매하면서 일처리를 대부분 그냥 전화로 했었는데 인테리어도 그냥 해당지역 인테리어라고 쳐보고 거기서 나온 업체를 전부 전화해서 어디 어디 하려고 한다 물어보고 그 이후에 싼곳으로 진행을 했다. 뭐 대단히 좋은집을 세를 놓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서민수준이라 우리가 아는 그냥 뻔한 벽지 뻔한 씽크대면 됐다.
씽크대 역시 임장간김에 대충 젤 싸고 깔끔한거로 골랐고 기존에 있던거 치워달라고 다 부탁드렸다.
작업 시작에 반정도 드리고 작업이 끝난후 사진 부탁드리고 사진으로 봤을때 딱히 문제가 없으면 반을 보내드렸다. 물론 작업전 조건은 하자 생길시 보수해주기로 하는거였었다.
도배, 페인트 , 화장실 공사 , 씽크대 교체 , 장판 , 전등 교체 이정도 외엔 딱히 뭐 할께 없던 기억이다.
물론 이런 작업도 전부 위와 동일하게 시작전 반 끝난후 반 이런식
한번에 다 같이 해주는 곳인 경우는 이걸 더 세밀하게 짤라서 보내줬었다.
여기서 몇명은 나한테 직접가서 하고 작업하는걸 확인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래야 니 물건이 잘되고있는지를 보고 좀더 비용을 아낄수 있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그냥 난 돈을 좀더 주고 그 시간에 내가 책을 보든 다른 물건을 보든 아니면 그냥 쉬든 게임을 하든 내가 할꺼하는걸 더 좋아한다.
개인적으론 내려갈때 그 이동 시간, 작업하는거 지켜보는 시간 또 내가 하지도 못하는걸 직접하겠다고 뻘짓하는 시간을 보내느니 더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쏟는게 훨씬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세입자들 명을 다 지역/호수/이름으로 해둬야겠다. 매번 까먹어서 물어보는것도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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