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에 코로나 걸려버리기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 중이다. 

 

그와중에 회사 직원들과 얘기한게

 

" ㅋㅋㅋㅋㅋㅋ 끝물에 걸리면 개웃기겠내 ㅋㅋㅋㅋ 진짜 시트콤처럼 막판에 혼자 걸리면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게 내가 되버렸다...................아니 어릴때부터 뭔가 시트콤 같은 일이 나한테 벌어지더니 이번에도?????

 

얼마전부터 에어컨 바람쐬면 컨디션이 다운되서 아니 그냥 우리가 아는 그저 그런 감기따위라고 생각했었지만

 

 

어제 또 이 개같은 사업을 나가서 비오는날 염병을 했다.  우비를 썼지만 들어오는 비를 막을수 없었고.....물 하나뜨고 15분 간격으로 또 뜨고 이러다가 마지막은 한시간 후에 뜨는건데 물 뜨고 차안에 들어가서 에어컨 쐬고  

 

다시 나와서 비 맞으면서 물뜨고 다시 에어컨 이지랄 하다보니 버티질 못했던거 같다

 

심지어 21시부터 시작해서 24시에 끝나서 집에 갔고 밀린 설겆이를 하고 씻고 또 뒤척거리다보니 3시간? 4시간을 잔거다...

 

이정도 강행군이면 초인같은 헤이하치도 앓아서 누울듯한 스케쥴이었고 다음날에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천안을 가는...그런..어떠한....

 

 

여하튼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원래 내일 내과 가서 닝겔 한사바리 마셔버리려고 했는데

 

우리의 감은 이상한곳에서 발휘된다고 했었나????

 

문득 머리를 스쳐가는   

 

" 마사카....."

 

 

바로 진단키트 써보고 2줄이 나와버렸다...........

 

 

 

그럴리가 없자나!!!!!!!!!!!!!!!!!!!!!!!!!!!!!!!!!!!!!!!!!!!!!!!!

 

 

끝물에 코로나라고???  다시..........

 

 

응 두줄

 

 

 

 

다시.......................................응 두줄.... 총 세번을 했으나 똑같이 두줄이었고 회사에 전화를 해서 확진됐다고 전해줬다.

 

일주일 가량 자가격리를 들어가야했다...

 

나도 참 노답이라고 느낀게 이와중에 트웰브 몽키즈란  영화가 문득 생각났다.

 

어렸을적  친누님이 집앞에 있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온 영화였는데  대충 내용이 아마......

 

원숭이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했고 현재 남은 사람들은 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중

 

그와동시에 과거로 시간탐험을 해서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찾아내 사전에 없애버리는것  

 

대충 이런 영화 내용이었고 결국 맥클레인 형님이 알아냈지만 운명은 막을수가 없다고했는가?  바이러스 퍼트리려고 했던 박사를 찾아서 총으로 쏴죽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  공항에 있던 경찰의 총을 맞고 놓쳐버리고 인류는 그대로 다시 멸망을 해버리고 만다...

 

뜬금포로 왜 이런말쓰냐고??? 갑자기 내가 이대로 외출을 해버려서 바이러스를 퍼트리게 되면 트웰브 몽키즈일까?? 하는 상상을 해서 쓰는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