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V 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왜샀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걸 샀기에 기변병을 제대로 고친게 아닐까 생각한다.
구입당시 나는 전자화폐로 큰돈을 벌었으며 기존 아주 잘타고 다녔던 370z 에서 좀더 파워풀한 모델로 바꾸려고 생각했다.
370z 엔진 마력 330 ....부족함이 없지만 사람의 호기심이 이거보다 더 더 더 를 원했기에 이번에는 BMW M5 급의 차를 생각했었다. 아무리 못해도 엔진마력 500이상 딱 하나 이게 조건이었다.
F10 M5를 찾아봤지만 중고라도 그때 당시에도 7천만원 이상 했기에 부담스럽고 그외엔 다른 브랜드를 찾아봤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에게 있어서 모두 그냥 그랬다. 차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차에 너무 큰 금액을 쓰긴 싫었다.
그래서 구입한게 CTS-V 2세대이다. 구입 가격이 3천만원이었고 여름용 타이어도 같이 받는 조건
주인은 자수성가했던 의사분이셨는데 옥수동에 자가 아파트가 있으면서 자기는 능력없는 흙수저라고 원장님은 압구정동에 5층 넘는 건물을 갖고있다고 자괴감 든다고 자꾸 징징거린 생각이 난다. 덕분에 저 차만 보면 그 의사분이 먼저 떠오름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저때 저걸 사오면 안됐는데 정말 그놈의 출력의 목이 말라 최악의 선택을 한거같다.
일단 처음 시승떄는 몰랐으나 가져오고 나서 알게된게 방지턱 넘을때마다 자꾸 찌~~걱 소리가 나는거다.
여러분도 나중 중고차 구입하실때 팁으로 방지턱 꼭 넘어보셔야한다. 넘을때 멀쩡한 차들은 소리가 안난다.
하지만 어퍼암쪽에 문제 있는 차들은 이런 찌~~ 걱 소리가 난다.
점검 받았을때도 보니 뒷바퀴 양쪽 서스 오일 누유 , 어퍼암 로우암 교환 요망 , 브레이크 패드 교환 요망
또 뭐있었지?? 오래되고 영수증은 다음분에게 넘겨주다보니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CTS-V는 MRC 서스를 사용하며 센터에서 확인시 98만원을 불렀다 ;;;; 물론 딱 한쪽에 말이다. 양쪽이니 사실상 이 2개만해도 200만원인셈 ;;;;
MRC 서스는 마이네틱 라이드 컨트롤이라고하며 서스 내부에 자성물질이 있어 압력 받는거에 비례해서 댐퍼 강도를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굉장히 좋은기술이라고는 하지만 교체후에 타봐도 나같이 감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를수도 있다.
그리고 유튜브보면 왜 사람들이 중고 외제차를 사려면 무조건 독삼사(벤츠 아우디 비엠)을 사라고 하는지 이때 정말 제대로 느꼈다. 정품 가격은 비싸니 대부분 애프터 제품을 사용하는데 캐딜락은 이 애프터 부품이 별로 없다
찾기도 매우 힘들다. 외국사이트에서 찾아야하는데 그때 당시 검색했을때도 내 기억으론 CTS - V 서스는 없고 다른 차량만 있었던 기억이다. 가뜩이나 한국인들이 별로 안타는 캐딜락....거기에 정말 극소수만 타는 V 시리즈...
센터에서 견적 받은게 총 480만원인가였으나 뒤지고 뒤져서 김포 차량 부품 사장님을 찾았다. 그때 어퍼암,로우암, 브레이크 패드를 한게 대략 90만원 정도?? 총 290 정도 들여서 고쳤던거 같다.
이 차야말로 구입하고 6개월만에 팔았던 기억이고 그 동안 내가 운행했던건 3천키로가 안된거로 안다
출력이 쌔도 너무 강해서 감당이 안되는 바람에 차 타는게 무서울정도 (엔진마력 560 휠마력 500정도?)
370z 같은 경우 특정 속도에서 더이상 밀어주는 느낌이 없고 서서히 빠르게 되는반면
V는 어느정도를 넘어도 계속 강하게 밀어주는 느낌이다 어떤 구간이든지 힘이 전혀 부족하지 않는 상황
이게 어느정도의 파워냐면...
슈퍼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랑 출력만 따졌을때는 큰차이가 없다는거다
물론 차량 무게와 공기저항 설계, 변속기 등 가야르도가 훨씬 빠르겠지만 말이다.
6200cc 슈퍼차저라 기름 먹는것도 어마 어마하다. 예전 보배드림에서 오너 한명이 말한게 CTS-V를 타고다니면 창문 열고 천원짜리 한장씩 계속 던지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아직도 기억남는게 열심히 달린 이후 고급유 11만원 충전후 주행가능거리가 183... 283 383이 아니라 정말로 주행가능 거리가 183이다;;;;;;; 연료탱크는 68리터
대충 계산해보면 리터당 2.7 인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00 슈퍼차저면 당연히 기름이야 많이 먹을꺼를 알고있었지만 이거 막상 경험해보면 머리가 띵하다 이런 차들은 제일 짜증나는게 일단 고급유를 먹어야한는데 이 고급유를 파는곳이 별로 없고 만약 지방으로 여행을 간다면 더더욱 찾기 힘들다 매번 고급유 주유소 검색후에 가야하는 정말 불편한 상황이 많았다. 그래도 이때 500 마력대의 차를 경험해봐서 그런지 더이상 갖고 싶은 차가 없다. 굳이 있다면 이번에 나온 콜벳 8세대 정도?? 당연히 너무 비싸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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