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인해 퇴사를 했고 가족끼리 일본여행을 갔다왔다.
13일 월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 갔다왔고 진짜 매일 매일 술만 마신거 같다.
솔직히 나는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슨 노노재팬이니 이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너무 너무 많은 한국사람들이 가고
주위 환경들보면 너무 너무 도시 느낌 그것도 그냥 서울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서 좋아하지 않는다.
먹는거 또한 한국이랑 크게 다른 느낌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간다면 새로운 경험을 하는게 큰 목적인데
비슷한 경험을 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일본은 특히 안좋아했다.
근데 이번에 다녀온 홋카이도는 나름 괜찮은 느낌이다.
스스키노나 삿포로는 확실히 도시 느낌이 들긴하지만 좀 덜 도시 같은 느낌??
그리고 다른곳 투어를 했을때는 사람이 더더욱 없고 정말 시골 마을 들어간 느낌이라 이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저 삿포로 퍼펙트 클래식을 맛봤다는거다. 정말 너무 좋았고 여태 살면서 마신 맥주중에 가장 맛있었다. 저거 하나만으로도 그냥 이번 일본 여행의 만족도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물론 그만큼 맥주가 너무 비쌌다. 500ml도 안되고 대충 봐도 240? 정도 될만한 크기가 800엔이나 했다. 무지 비싸긴했지만 비싼값을 하는 맥주였다.
그외에도 커피 또한 어떤곳을 가서 마시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커피들이었고 맛이 찐하면서 굉장히 깊었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확실히 배려심이나 세심함이 있는거 같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가게에서 뭘사든 봉지안에 휴지가 있거나 작은 물티슈가 들어가있다.
이게 뭐?? 라고 할수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수 가 없는 그런것들이다. 비용의 문제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가는곳마다 그래서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그 직업의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좀더 강한 느낌
지하철에 있는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고 못알아들어도 여러번 더 설명해주고 그러면서도 왜 본인이 스이마셍을 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인들의 마케팅이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고 또 느낀점
이 맥주에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 통풍 환자들이 많은데 그 통풍을 유발하는 음식중에 대표적인게 맥주다. 그런 맥주에서 통풍 유발하는 퓨린 성분을 제거하고 당질까지 제거한 상품이다.
맛 자체는 일반 맥주랑은 뭔가 이질감이 있긴한데 여러 사람들을 타겟한 제품인거보면 세심함을 알수가 있다.
왜 저런 제품이 한국에는 없는지 모르겠다. 아니 필라이트에 있긴하지만.....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라이트를 쳐주지않는다.
여하튼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확실히 나의 성향에 대해 제대로 알게된거 같다.
나는 새로운 경험 하는걸 좋아한다. 계획도 완벽히 세우기보다는 얼추 세우고 실전에서 부딪히면서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는 재미도 있는거 같다. 대부분의 일들이 하기전에는 걱정이지만 막상해보면 내가 상상했던것보다 난이도가 훨씬 떨어진게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난 일본 여행을 싫어했다. 뻔한 먹거리 , 해외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한국이랑 비슷한 도시의 거리 , 너무 많은 한국 사람
근데 이번 홋카이도는 많이 달랐던거 같다. 꽤 좋았고 한국인도 생각보다 되게 적고 거의 못만나서 너무 좋았다.
난 베트남을 되게 좋아하는데 거기도 한국인이 많아서 안좋은거 아니냐고 할수 있지만 거기는 한국인 많은거 빼고는 모든게 한국이랑 다르니깐 얘기가 전혀 다르다
음식, 문화 , 거리의 풍경 , 자연 풍경 , 물가
모든게 다 다르지만 오직 한국인 많은거 하나뿐이다.
그래도 나름 잘놀다 온거 같다. 이제 먹고 살길을 좀더 찾아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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