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을 입문하시던 분들중에 정말 타고난 센스가 있어서 알아서 성장 하시는분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배우지 않으면 자신이 지금 뭘하고 있고 뭘 잘못하고 있고 뭘하지 말아야하는지 알지 못한채 시간만 수없이 박는 분들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황금단 초입에서 막히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내가 말하는 구간은 주황단에서 이제 빨강단으로 가려는 단계에 계신 현지인 분들을 말하는거다.
일단 우리가 알아야할 확률의 영역과 실력의 영역이 있다.
이 뜻은 뭔가???
확률의 영역에 속하는곳은 이지선다 , 패턴 이쪽이 많을꺼고
실력의 영역에선 딜캐와 잡풀 그리고 기본기 싸움의 개념 숙지가 있을꺼다.
철린이들의 경우 대다수가 입문을 저 확률의 영역으로 시작을 하고 저기에 굳혀있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힘들어지고 더이상 아예 내 공격이 통하지 않는 구간이 오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이건 달라서 이지나 패턴을 기가막히게 쓰는 사람들은 황금단 초입에서 막힐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빨강단 초입에서부터 막힐수가 있다.
그럼 이때부터 필요한게 뭘까???
위에서 말한 확률의 영역을 줄이고 실력의 영역을 늘리면된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하냐고??? 당연히 할수가 없고 따라할수도 없다. 딜캐의 경우 막고 딜캐와 헛친거 딜캐도 전부 다르고 막히고도 마이너스 몇프레임이냐에 따라 내가 최대한으로 때릴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 외우고 숙달하기 , 헛친거를 내 시동기로 때릴수 있는 최적의 거리 조절은 하루 아침에 될수가 없고 고단한 시간과 연습모드에서 키고 연습을 많이해봐야한다.
기본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원잽과 왼어퍼 그리고 횡신과 백대쉬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후 상대에게 내밀게 만든후 크게 딜캐하기...
이게 말이 쉽지만 상당히 오래걸리는 작업이고 정말 실력의 영역에 속하기때문에 이런 글을 써서 굉장히 잘해보이는 나 역시 무릎과 만나면 원잽 왼어퍼에 녹아날꺼다.
하지만 이걸 숙지하고 있냐 없냐의 차이는 정말 천지차이이다.
철권 대회를 보면 유독 보아꽃 선수에 대한 비난이 많은경우가 있다.
이게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분의 스타일 특성상 확률의 영역에서 싸움을 많이하기때문이다.
캐릭터나 선수 비방을 할때 잘 생각해보면 저런 확률의 영역에서 싸움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많다.
그들도 알고 있다. 확률의 영역에서는 내가 잘찍으면 무릎도 이길수 있고 나 역시 무릎이나 아슬란을 녹여버릴수도 있다.
정말 운의 영역이기때문에 저런말들을 하는거다. 물론 더 실력있는 선수들은 저런 이지 상황을 안만들어준다.
하지만 더 잘거는 선수는 그런 이지제한을 뚫어버리고 기어코 걸어버린다. 막히고 말고는 다음문제다.
깊게보면 결국 실력영역이긴하나 철린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확률의 영역을 어느정도 놓고 게임에 임해야한다. 평소 확률 : 실력의 배분이 10:0 이었다면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3:7 정도를 목표로 바꿔나가야한다.
바로 바꾸긴 어렵고 처음엔 8:2 정도로 맞추면서 시간이 흘러가면서 저런 밸런스로 나가야한다는거다.
그게 안되면 막히는 구간에서 벗어날수가 없을꺼다. 이건 대다수의 분야가 마찬가지일꺼다. 확률의 영역에서 얻어걸렸다고 좋아할께 아니라 인정하고 실력의 영역에 대해 탐구해보고 그에 맞춰서 천천히 성장하면 훗날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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