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게임을 잠깐하면서 스티브만 연속으로 3명을 만났는데 들었던 생각이다.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가게 되면 사람들이 이제 흔히 말하는 기회라는걸 안주는편이고 실수의 빈도가 적은편이라 서로가 빡빡한 게임을 할수밖에 없게된다.
하지만 풍신류나 다른 캐릭들은 특정 주력기들이 막히거나 헛치게 되면 역으로 강하게 맞는 경우가 있는데
스티브의 경우 그런게 없다. 아니 있긴하지만 웬만해서는 그걸 캐취하기가 매우 힘들다.
스티브 최고의 하단 모심기 하중의 판정이라 1타를 흘리는게 아닌이상 무조건 맞고 가드...그리고 덕킹으로 압박 아니면 캔슬해서 간보기 자주 누르는 사람들에겐 간간히 3타로 카운터
퀵훅이 너프 먹었다고 해도 여전히 헛친거 딜캐 주워먹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게이머급들은 퀵훅 헛친걸 잘 받아먹지만 일반적인 게이머들은 저걸 캐취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저 퀵훅 헛친걸 초풍으로 잡아낼줄 아는 사람들은 황금단 밑으로 없다고 보고 황금단에서도 많이 없을꺼라고 본다.
기원권 역시 중단에 자세 잡으면 노딜...그나마 호밍기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엄청 좋은 기술이다. 약간 상단을 숙이고 나오는 판정인거 같아서 괜히 잽 내밀다가 역카운터 당한적이 상당히 많다.
그외에도 스매쉬나 피커브 자세 압박이나 레드의 경우 발동 14 중중의 강한 성능이고....
이런 캐릭들을 잘하는 사람들이 잡을수록 그 틈을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괜히 웨이브 쓰고 들어가다가 깔아둔 퀵훅에 바로 카운터가 나버리다보니 쉽게 접근할수도 없고 쉽게 접근을 못한다는건 풍신류의 장점인 이지를 걸기 애매하다는거다.
근데 내가 퀵훅 헛친걸 딜캐 못한다? 그럼 미래는 없다고 봐야한다. 풍신류가 내 주캐고 vs 스티브를 잘하고 싶다면 저 테크닉은 필수다. 물론 적당히 잘하고 즐겜 유저라면 할 이유가 없지만 자기 자신이 잘해지고 싶고 적정 구간에서 뚫기가 어려운데 발목잡는 캐릭중에 하나가 스티브다? 그럼 반드시 익혀야한다.
사람의 특성상 그리고 풍신류 초풍 커맨드 특성상 저걸 완벽하게 하긴 어렵다. 그래도 연습해서 내가 노릴수 있을때는 확실하게 해줘야하는 테크닉이다.
저걸 익힘으로서 스티브들이 무지성 퀵훅을 깔아두기 애매해지고 그럼 결국 퀵훅의 빈도는 줄어들꺼고 그 이후에는 풍신류의 장점인 이지가 열리게 된다는거다. 막히는건 그 다음 문제다. 그 상황을 만들어내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어마 어마하게 크다.
물론 저걸 안해도 타이밍만 잘맞으면 이지를 걸수도 있지만 딜캐 당한다 라는걸 상대에게 인식시켜주는 순간
주도권은 풍신류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테크닉이라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이게 언제쯤 나오겠다 싶은 타이밍도 잘 생각해야한다.
저게 봉인이 되면 이제 스티브들은 더 짜게 기본기로 나오면서 더 퀵훅을 정교하게 쓰게될것이다.
물론 글에 나온 모든 전제는 최소 황금단에서나 나올수 있는 심리와 테크닉이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가 잡기 풀기 연습을 하듯이 퀵훅 딜캐도 연습하는게 여러모로 풍신류에겐 도움이 된다.
결국 헛친거 초풍으로 주워먹는다는 뜻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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