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차도 좋아하지만 운동도 좋아한다.
올해로 경력이 16년째 웨이트를 하고 있는데 원래 웨이트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근데 아부지가 헬스장 등록하면서 혼자 하기 싫다고 본인을 강제로 등록시켰고 강제로 같이 운동을 가게됐다.
똑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게 무슨 재미일까?? 사람들은 저걸 왜하고 있을까?? 생각만 갖고 있었고 그냥 대충 런닝머신 좀 하고 남들이 하는거 대충 따라만 하고 집에오는편이었는데 문득 생각이 들은거다.
' 시간이 아깝다...제대로 해보고 싶다 '
이 생각이 들어서 디시인사이드 헬스갤러리에 들어가서 무작정 물어봤던 기억이다.
완전 썡뉴비인데 어떻게 운동하나요??? 댓글이 주르륵 달렸는데 그 당시 어떤 한분이 채팅방으로 오라하셨고 그때 알려주신게 슈퍼세트였다.
대충 몇개에 셋트 몇번하고 동작법에 대해서는 그 당시 비비매니아 들어가면 나온다해서 그림으로 나온동작 대강 따라해본 기억이다. 지금이야 유튜브에 다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이제 막 유튜브가 사업을 시작할때여서 유튜브란게 있는줄도 몰랐다.
내가 저렇게 운동한거는 다른 이유가 없다. 그냥 어차피 3달 동안 하는거 그냥 의미 없이 시간 보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렇게 한달....두달....세달.....아...드디어 기간을 다 채웠구나 이제 그만해야지
오늘이 마지막이니깐 좀더 빡세게 하고 가자라는 생각이 더 열심히 했고 땀으로 샤워를 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벗었는데
나름의 각이 잡히기 시작하는거였다. 살도 빠졌을뿐더러 각도 미세하게 예전보다 잡힌게 신기해서
3달만 더 해달라고 집에 요청했고 아버지는 혼자하기 싫었는데 잘됐다면서 더 연장시켜주셨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슈퍼셋트를 가르쳐준대로 계속했고 다시 세달후...
몸이 3달전보다 더 변하는 모습에 재미가 붙어서 또 3달 연장 좀더 좋아져서 다시 연장
이렇게 운동을 했던게 벌써 16년이나 흘렀다. 물론 중간에 부상과 더이상 발전이 없어서 흐지부지 하게 하는경우도 있었지만 그때 나온 영화 한편으로 인해 다시 동기부여가 됐다.
엘리베이터 씬에서 자석을 순수 힘으로 때어내는 미국대장을 보면서 갑자기 데드리프트가 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흐지부지해가던 운동이 저 한 씬으로 다시 동기부여를 준거다.
그리고 본인이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게임내에서 친해진 동생이 상담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 동생이 나이가 23살밖에 안됐는데 너무 뚱뚱해져서 당뇨병과 고혈압이 왔다는거다.
병원에서 운동하라고 음식조절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지 잘몰라서 물어봤다고 했고
나는 성심성의껏 알려줬다. 운동을 한적은 있는지 했다면 얼마나 했는지 웨이트 경험 있는지 있다면 자세 이런거 아는지
등등 물어보니 완전 초보였고 일단 그럼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추천해줬고 식단은 일단 음료수와 간식 , 야식 전부 끊고 집에서 일반식 위주로 먹는데 평소 먹던 밥량보다 딱 2~3숟갈 정도만 빼서 먹는거 추천해줬다.
그렇게 2달정도 먼저해보라고 했고 살이 15키로 정도 빠졌다고 했다. 어느정도 빠졌기에 이제는 헬스장 등록해서 웨이트 겸하면서 하라고 추천해줬고 이거 역시 초보자에게 맞게끔 말해주고 식단은 지금이랑 똑같이 유지하되 계란 2개정도만 추가하자고 했다.
다시 몇달 지났을때보니 또 살 많이 빠지고 몸도 각이 나온다고 신나했으며 여기서 몇개만 더 추가해주니 이제는 알아서 운동하고 관리를 하게됐다. 그 동생 역시 105키로에서 72키로까지 뺐고 친척이 유명 연예인이 있어서 그런지 이목구비가 확 살아나서 바로 연애도 시작하게 됐던걸로 안다.
이 동생의 경우 동기부여때문에 저렇게 갔을꺼라 생각한다. 본인은 운동 알려달라고 하는 지인들한테는 그 사람에 대해 먼저 물어보고 그 사람 수준에 맞는 정도로 먼저 말해준다. 살면서 운동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인데 너무 심하게 조이거나 고강도 트레이닝을 시키면 지속성이 없어진다.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거만 해도 성과를 볼수 있기에 따라하기 쉽게 알려주고 그정도까지 소화해내면 충분히 성과가 나타나게된다. 성과가 나타나게 되면 신이 나게 되고 신이 나면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거다.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이런 변하는 모습과 성과를 맛보게되면 스스로 하게되고 더 상세한 방법을 물어보고 찾게된다.
작은 성과라도 먼저 이뤄보는거 그게 동기 부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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