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일도 조금하고 대충하는데 왜 돈많이 받아요???

 

좆소 다니면서 직원들한테 가장많이 듣는 소리다.

 

아니 쟤는 일도 대충하고 안하는데 왜 돈을 저렇게 많이 받아요????

 

밑에 직원들이 이런소리를 입에 달고들 사는데 그럴때마다 얘기를 해준다. 

 

" 응?? 부가가치 창출의 차이겠지???  "

 

" 아무리 그래도 쟤는 맨날 놀고 하는데 무슨 돈을 ....."

 

"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단순한 일을 오래한다고 돈을 많이줘야한다는건 의미가 없어  하루종일 놀고 대충하는거 같지만 10분의 전화 한통으로 1억짜리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면 그사람이 창출한 가치는 단순노동 12시간과는 비교를 할수가 없는거야 속은 쓰리겠지만 이거 이해 못하고 인정 못하면 자기 발전은 힘들꺼야  "

 

" 아니 그래도 그렇게 시간이 비고 하면 우리 일좀 도와주지 왜 저러고 있는대요?? "

 

" 그 10분의 전화가 언제 올지 모르고 아니면 노는거 같아보여도 우리가 처리할수 없는 일을 할수 있으니깐 그런거지 저기 저사람 보이지?? 저 사람이야 말로 하루종일 노는거 같자너?? 아니 실제로 종일 놀자너?? 근데 저 사람 연봉이 1억이 넘는데 ...왜 그런거 같어??? 다른거 없어 저사람이 갖고있는 자격증이 희소하면서 회사 입장에선 무조건 선임해야하는건데 그 자격증 하나 걸어두려고 저사람 고용하는거야  저 사람도 그걸 알고 있기에  고통을 참으면서 자격증을 따낸거고 윗사람들도 다 우리같이 밑바닥 닦으면서 참고 견디면서 올라온거지 그냥 눈감았다 떠서 올라온게 아니라는거야  니가 말하는게 뭔진 알고 저 사람이 개차반인건 나도 알지만 인내의 시간을 버틴건 인정해줘야해 "

 

" 뭔진 알겠지만 참 씁쓸하내요 "

 

대충 이런식의 대화들이다.

 

단순 반복 업무는 아무리 오래해도 최저 임금을 넘기긴 어렵다. 다만 영업을 하거나 결정권자가 되면 타노스처럼 손가락 까딱 하는 정도로 엄청난 일을 진행할수도 있다.  물론 후자처럼 되는건 매우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대다수가 저렇게 못되거나 아니면 그 과정을 버티기 힘들어서 중도 탈락 이거나 자기 그릇이나 그냥 삶의 가치관이 달라서 발전보다 자기 안위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일수도 있다. 

 

뭐가 됐든 결론은 일의 중요성은 단순히 오래한다고가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의 차이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