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영화 보는걸 좋아하는데 최근 코로나때문에 극장도 못갔다가 얼마전 007 노타임 투다이 보러갔다가 영화표 가격보고 깜짝 놀랬다.
저 돈주고 굳이 봐야하나?? 생각이 들고 이제는 진짜 영화관가서 봐야할 작품 아니고서는 굳이 영화관 갈일이 없을꺼 같기도하다.
여하튼 뭘보나 하다가 유튜브 영화관에 있는 닥터지바고를 봤다.
소설이 원작이고 그 후 영화로 나온건데 이 영화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러시아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들이 있어야 하는거 같다.
본인은 학교 다닐 시절에 공부를 엄청 안했고 이런거에 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간다효라는 유튜버로 인해 공부 아닌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러시아 역사에 대해서도 간다효 덕분에 알았고 그 이후에 스스로 조금 찾아본 정도??
대충 보면 러일전쟁과 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진 러시아....국민들이 평화 시위를 했으나 돌아온건 황제의 군대가 쏘는 총알..... 이걸 피의 일요일이라 한다고 한다.
그 이후 국민들의 민심은 바닥을 가고 점점 살기 어려워진 와중에 멘셰비키 혁명과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게된다.
뭐 이래저래해서 결국 볼셰비키가 휘어잡게되고
레닌이 소련을 만들고....여하튼 대충 이정도가 영화내 있던 시대적 배경인거 같다.
저런 사전지식없이보면 그냥 불륜에 대한 영화일뿐이다.
본인 역시 그냥 인물에 대해서만 봤는데 또 해석한걸 보니 부잣집 여자랑 결혼한 지바고...그 부잣집 여자를 기존 황제 시절에 있던 기득권층으로 그렸고 불륜을 했던 라라를 혁명을 상징하는 뭐라고 하던데 영화보는 내내 저런 생각을 아예 못했던거 같다.
소설 작가도 직접적으로 다 겪으면서 그에 대한걸 쓴거라하는데 대충 영화만봐도 그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지 아주 약간 느낌이 왔다.
우리가 열심히 벌고 모은 재산을 혁명이란 이름으로 전부 뺏기고 멘셰비키와 볼셰비키의 싸움때문에 길가는 도중에 잡혀가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존 가족들이 살던집에는 당원들이 너도 나도 들어와있고 그와중에도 쫒겨나서 다른곳으로 가고 나중에는 거기서도 쫒겨나는 신세....
혁명을 말하지만 정말 뭘 위한 혁명인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혁명만 하면 개인의 삶은 그냥 무조건 짓밟혀도 된다는 말인가 ???
저 시절에 안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뿐이다.
3시간이 넘는 영화였고 딱히 뭐 액션신도 없이 정말 드라마 느낌의 영화였는데 그 당시 배경지식이 약간있으니 나름 재미있게 본거 같다.
아~~~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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