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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썰

진지한 얘기도 진지한 사람한테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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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회사 직원들 여럿이랑 돌아가면서 술 마셔보니 친한 직원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

 

" 근데 나이차이가 그렇게 나는데 얘기가 통하세요???? "

 

 

이 얘기듣고 생각을 해봤다. 진짜 나랑 아무리 적어도 6살   보통 10살  많으면 14살 이상 차이나는 애들하고 술자리하거나 저녁먹거나하는데 한번도 얘랑 대화가 안된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왜 그런가하고 생각해보니 뭔가 맞춤 대화로 갔던게 아닐까 싶었다. 

 

내 나이또래 친구들이야 어느정도 사는 얘기 먹고 살 얘기 부동산 얘기 이런걸 하는거지

 

이제 막 20대 초중반~ 후반 애들한테 그런 얘기하면 대부분이   ??????????????? 이런 반응이다. 

좀 친한 애들한테 설명해준적이 있는데  어떤 애들은 전세가 만기시 집주인한테 돈을 전부 주는걸로 알고있으며 어떤 애들은 월세와 전세를 구분 못하는 애들도 있었다.  얘기 도중 이정돈가?? 싶었는데 진짜 이정도였다...

 

그럼 애들은 대체적으로 무슨 얘기하나했는데 대체적으로 시덥지 않은 말꼬리 잡고 노는거나 신형 아이폰이 언제나오는지 이런게 주관심사였다. 

 

그런 사람들이랑 어울리려면 나 역시 그런쪽으로 대화를 이끌어야한다. 시간이 아깝니 뭐니 해도 그냥 그 상황 자체가 재미있으니 그냥 즐기는거다. 

 

걍 아무생각없이 놀다가 분위기 맞거나 삘맞으면 더 노는거고 아니면 걍 마는거고

 

지금 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이유는 지금 같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 시간 낭비 분명한데 그냥 원초적으로 재미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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