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82YaHMqHBjo
본인은 조승연의 탐구생활이란 유튜브를 자주 본다.
이 사람은 되게 박식해서 유튜브보면서 배우는 지식도 많고 광고를 해도 그 제품의 역사와 탄생의 배경 그때 시대의 분위기나 흐름 이런거 까지 싹다 설명해주기때문에 광고를 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딱히 신경쓰이지도 않다. 아니 사실 본인은 별로 신경도 안썻지만 요즘 뒷광고니 뭐니 하도 말이 많아서 하는말이다.
여하튼 이분의 유튜브를 보다가 화이트 타이거라는 영화에 대해 알게됐고 저 내용을 본 이후에 해지했던 넷플릭스를 딱 한달만 결제했다.
대략 영화 내용은 인도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계급 사회 중에서도 최고 밑바닥을 찍은 집안이다.
영화의 분위기만 봐선 제일 낮은 계급은 정말 개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제대로 된 교육조차도 못받는 상태인거 같다.
주인공은 머리가 똑똑해서 남들에 비해 뛰어났으나 집안의 반대로 인해 학업을 멈추고 일만 했어야했다.
그 반대 역시 집안의 할머니가 했는데 다른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 돈을 벌라는 이유였다. 다른건 없다.....
정말 집안에서 주인공의 앞길을 막으며 피 빨아먹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었고 제대로 된 도움이 되질 못했다. 매번 발목만 잡았을뿐이지....
중간에 지주의 기사 노릇하겠답시고 운전 연수 학원에 가게 돈 달라고 한것도 다른 이유가 아니다.
주인공이 설득한게 일반적인 일을 할때보다 보수가 훨씬 쌔니깐 마을에서 가장 부자로 살게 해준다는거때문이었다.
멍청하고 이기적인 할매라도 이때는 머리가 돌아갔는지 주인공에게 돈을 주었고 그 배움 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영화 내용을 보면 이렇게 부자들 곁에서 이런 저런걸 배우고 추후 자기의 일을 차린다는건데 중간에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 궁금하면 보시면 될꺼다.
다른거보다 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 닭장에 대해서 설명하는건데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닭장에서 닭을 꺼내서 그들의 눈앞에서 목을 자르고 털을 뽑고 발을 자르고 온몸을 토막내는 모습을 봐도 그 누구도 동요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미래가 결국 저렇게 될것인데 그럼 닭장을 탈출 하기 위해 별짓을 다해야할꺼 같지만 어떠한 닭도 반항을 하거나 움직이질 않는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월급의 달콤한때문에 스스로 닭장안의 닭이 되버리고 말로만 탈출 해야지...내꺼 해야지 내 사업해야지 내 장사해야지...뭐라도 해봐야지...근데 알아보니 배워야할께 너무 많고 직장인때보다 신경쓸게 너무 많고 세금은 왜이리 복잡한지 세무사 쓴다해도 기본적인건 내가 알아야하는데? 이건 뭐고 저건 뭐지? 회사 다닐때는 너무 쉽게 처리했다고 생각하던것들이 막상 나 스스로 1~10까지 다하려고보니 간단한거 같으면서도 뭔가 막히고...휴일도 없어 왜? 내 사업이자나 근데 회사다닐때보다는 돈이 안되는거 같은데... 역시 그냥 회사를 다녔어야했나??
대부분 이런식일꺼다. 그나마 열심히 다니면서 노후 준비 잘한 사람들은 걱정이 없겠지만 다녀보니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더라 소비와 저축의 차이 대해 누가 옳고 그르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꺼다.
여하튼 영화보면 뭐 대단한 교훈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잠깐 생각을 하게됐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 이런건 관심도 없고 그냥 중간 중간에 나오는 말들이 우리들의 인생도 비슷하다는 생각이었다.
안일했던 마음을 다잡을수 있게 다시 상기해주는 그정도였다.
뭐 이 영화도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생략되는것도 많고 뜬금으로 응?? 하는것도 있지만 그냥 중간 중간의 메세지만 봐도 넷플릭스 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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