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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 몇년전인지 모르겠다. 굉장힌 낡은 빌라를 딱 이런 느낌의 시간대에 내가 갔던거 같다. 그때의 사진은 당연히 없지만 이 사진이 딱 그때의 느낌과 비슷해서 아무거나 가져와봤다. 채무자 나이는 82년생 남자..전화도 거의 안받고 가면 뭐 뻔히 모친 면회해서 없는거만 확인후 나오는 수준.. 그래도 모친은 갈때마다 씁쓸하게 웃으면서 그래요...전해줄께요 ㅎㅎ.. 하고 힘없이 들어가던것만 기억이 났다. 간혹 그냥 얘기한게 채무자가 어릴때부터 사고를 너무 많이 치고 뒷수습만 해주느라 돈 생겨도 수습하느라 다 썼다는거다. 모친 역시 우리 같은 사람들이 오는게 아주 익숙하고 또 우리가 누군지를 말은 안해도 아시는지 그냥 본인 하소연을 하신다. 참 안타까운 인생...사람은 사람마다 복이란게 있는거 같다. 배우자복 , 자식.. 더보기
우울증 코킹 아저씨 대략 4년전쯤인거 같다. 굉장히 추웠던 겨울 용인 기흥구 아파트 상가가 주소로 찍힌분이다. 나이는 40대 초반쯤 됐었고 코킹이라는 사업?? 을 하는분이었다. 코킹이 뭔가는 저분이랑 얘기하면서 알게된거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서 빈틈에 실리콘 쏘는 작업이라고 한다. 여하튼 아파트 상가내에서 주소를 찾는데....1층 맨끝 문 근처 간판도 없는 상가였다. 서류에는 106호라고 적혀있고 상가 입구에는 매직으로 ' 106호 ' 라고 써있어 열고 들어가보니 츄리닝 차림으로 섯다를 치고있던 분이 계셨다. 채무자였다. 안에는 그냥 소주병, 맥주캔 잔뜩있고 소주병 안에 담배꽁초 가득하고 담배쩐내가 심한곳이었다. 얘기를 해보니 성향도 나쁘지 않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었다. 추심 일을 가다보면 다짜고짜 욕하는 사람도 많고 심.. 더보기
옷가게 아줌마들 추심하다보면 이상하게 이런 동네 옷가게 아줌마들이 참 많다 그리고 다 공통적으로 남편들이 능력이 지지리 없거나 이혼이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이 아줌마들이 사실상 가장이다. 또 정말 드라마속 장난처럼 가족이 꼭 아픔 처음엔 거짓말하는줄 알고 말해보니 실제로 병원비 나간 내역까지 다 보여주며 진짜 갚고 싶었으나 병원비로 다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경우 어떡하느냐? 나는 받아야하는 입장이나 상황상 받기 애매하다 아주 옛날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황일때 인터넷 교체하면 현금 10만원 주는 이런 이벤트 신청해서 그걸로 받아오거나 나까마? 통해서 물건 자체를 즉석에서 팔아버리고도 했단다. 내 윗선임이 실제로 식당에 있는 큰 티비를 즉석에서 팔았다고한다. 물론 지금하면 절대 안된다. 그떄는 워낙 주먹구구식인 시대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