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잡썰

내가 했던 조직 관리

반응형

[sub] 게임하다 깨달은 슈카쌤 (youtube.com)

 

슈카월드코믹스를 보면서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찰리멍거님이 말한 성공적인 조직 원칙이라고 하시며 사례를 말해주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즐겁게 일하는 방식을 택했었다.

 

대부분의 조직은 엄근진 모드가 기본 장착이고 그게 미덕이라고 배웠다.

 

근데 나는 그걸 딱히 원하지 않았지만 팀원이던 시절에는 무작정 따를수밖에 없었다. 조직이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그 안에 있는 규칙을 싫든 좋든 따라야하는거니깐

 

세월이 흘러 이제는 관리자가 됐을때 몇가지를 바꾸기 시작했다. 

 

엄근진모드에서 조금은 풀어진 조직으로 말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반문을 할수가 있다. 

조직의 규칙은 철저해야하고 타이트함이 필요하다. 그러지않고는 조직이 돌아갈수가 없다. 

라고 말이다. 이거 역시 맞는말이고 나 역시 그걸 경험했던 사람이라 반박할수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바꾸고 싶었다. 한사람이 실수를 했을때 이새끼 잘걸렸다 싶어서 계속 괴롭히고 갈구는게 아닌 그럴수도 있어 라는 식으로 빨리 넘겨버리고 해야할일에 집중을했다.

 

최근에 방송을 하며 시청자와 소통을 할때 간혹 나한테 이거저거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공통적으로 하는말은 하나다.

 

" 괜찮아요 천천히 꾸준하게만하면 실력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파악은 꼭 해야해요 "

 

이건 내가 조직 관리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 실수를 할때 갈구는게 아닌

 

" A씨 이리와보세요 "

 

" 네....."

 

" 어떤 실수한거에요? "

 

" 이거 이거 저거 저거 했습니다 "

 

" 오케이 그거 기억하고 다음에는 실수를 덜하면 되요 가서 일하세요 "

 

이게 끝이었다. 나 역시 변한 이유가 신입 시절에 날 관리했던 부팀장 덕분이었던거 같다.

 

하나의 실수만 해서 걸리면 짧으면 2~30분 길면 1시간이 넘도록 갈구고 지랄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면서 맨날 입에 달고사는말이 

 

" 아 바쁜데...아 너무 일이 많은데 "

 

이런말이었다. 이때 느낀건 직원들 갈구는 시간만 줄여도 쓸데없는 야근과 혼자 바빠죽을거 같은 일은 없을텐데....

 

어차피 저 사람도 자기가 뭘잘못했는지만 파악하고 바로 업무에 투입했으면 서로 일이 밀릴 일도 없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 지적할 부분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부분만 얘기해주고 거기에는 부가적으로 쓸데 없는 시간을 투입하지 않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다. 

 

물론 더 말하고 싶고 더 지적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추리고 내 개인감정은 다 줄인 이후에 말을했다.

 

우리가 해야할일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그외에는 감시같은것도 안하고 오히려 많이 풀어줬다.

이렇게 얘기하면 팀 운영에 대해 의문을 가질수가 있는데 그 당시에 우리 팀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