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회사 생활을 이번달 10월까지만 하게됐다. 언젠가는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생각은 언제나 갖고 있던거고 원래 계획은 퇴사를 앞서 미리 할꺼를 정하고 나갈꺼란 생각만 했었다.
물론 다니면서 딱히 떠오른건 없다.
그래도 25~ 27년까진 회사 생활을 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인생은 모른다고 정말 내가 생각하고 있던 변수랑은 전~~~~혀 예상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나오게됐다.
퇴사를 말하니 대부분 잡는다. 그리고 사유를 듣는다...
사유를 들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
" 잡으려고 했는데....들어보니 이건 잡을수가 없겠다 "
모두가 이랬다. 직원들 총관리하는 부장님과 면담때도 일이 해결되면 1년이됐든 2년이 됐든 일할 생각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신다.
밑에 직원들도 모두 아쉬워한다. 이번주 금요일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돌아가면서 술자리를 가져야할판이다.
회사 생활 그래도 나름 잘했나보다 퇴사하니깐 실제로 상무님이 직원들 연봉 협상표를 보여주며 얘기하지말라하신다.
그리고 연봉 인상 10% 인 사람이 총 직원 160명중 딱 3명이다.
2명은 연봉이 너무 낮아서 10%.....근데 나만 유일하게 10% 해주셨다.
사장님 이사님 상무님 부장님 총 의논끝에 결정해주신거라고 ...정말 어렵게 된거라고 하시는데....정말 감사하면서도
뭔가 인정받았다는거 자체로 기분이 좋다.
전직장때는 회사가 망하고 또 코로나까지 겹쳤던거라 다 예상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예상과는 다르게 일이 돌아가다보니 아쉽기도 하다.
퇴사를 하며 다행인건 나이는 많지만 그나마 미혼이라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거에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또 한편으론 이제 뭘 해야하나 생각도 들기도 한다.
예전같으면 뭔가 일을 바로 구했을텐데 지금은 당장의 돈보다 내가 해결해야할 일을 중심으로 잡고 뭔가를 더 배워보고 싶다.
철권8이 나올때는 노는 개념으로 방송을 해볼 생각이고 그전에 테스트겸 조금씩 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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