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글을 쓰다보니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다.
친구네 아버지가 건물을 갖고 계시는데 이자내는게 너무 힘들다는거다. 대충 사정을 들어보니 담보대출인데도 불구하고 이율이 너무 너무 너무 높은거다. 그 당시 내 기억으론 담보 대출 금리가 4퍼?? 3퍼?? 아마 대충 이정도였던거 같은데 저 친구는 8퍼센트나 내고 있던거다???????
한 5퍼정도면 뭐 얘기도 안하고 의심도 안하는데 8프로를 낸다고????
이건 뭐 사기꾼도 아니고 이율을 받아도 이렇게 받는다고??? 그래서 알려준게
" 지금 너무 많은 이율을 내는거 같다. 현재 담보대출 이자가 대출 3~4퍼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너는 8퍼는 진짜 말도 안되는거다. 저거 대환대출이라고 있으니 알아봐서 은행을 갈아타는게 낫다 아버지한테 말씀드리고 은행가서 상담받아보시면 답이 나올꺼고 절대 한곳에서만 받지말고 여러곳가서 다 상담을 받아봐라 내가 너희 집안 사정을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문제가 있어서 저 금리에 이용하는게 아닌이상 정상적인 금액이 아니다 "
" 알겠다 내가 알기론 저거 아버지 지인이 소개해준곳에서 받은거로 알고있다. 일단 얘기는 드려보겠다 "
그리고 그 친구는 실제로 대환대출을 받았고 3퍼정도쯤에 받았다고 들은거 같다. 오래된 일이라 저게 정확히 저 금리인지는 모르겠고 기억의 왜곡이 있다는걸 감안해주길 바란다.
근데 이 이후 이 친구의 행동이 좀 어이가 없었다.
싸게 대환대출을 받았으면 그냥 말이라도 고맙다 덕분에 도움 받았다 라는 말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그런거는 전혀 없이
아버지 지인이 우리한테 사기를 친거라는둥 거기에만 분노를 하고있는거다. 아버지도 지금 엄청 화내고 계시고 나도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든다고 하는데............. 나한테 먼저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 당시 월 150정도 줄어들었다고 한 기억인데 이런거에 대한 소리는 전혀 없으니....
살면서 느끼는건 세상에는 A B C의 부류가 있는거 같다.
A는 내가 떡을 하나주면 고맙다면서 나한테 떡을 두개주는 사람
B는 고맙다면 똑같이 떡을 하나 돌려주는 사람
C는 어?? 나한테 주내?? 이 사람 몇개 갖고 있지?? 나머지 전부 뻇어올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
저 친구는 예전에도 헛소리한 기억이 있는게 내가 임플란트 공장에서 일할때 임플란트 하나만 훔쳐와줄수 있냐고 한 친구다.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어이가 없었고 그래 뭐 임플란트 가져온다고해서 저걸 어떻게 써먹을지 아예 생각자체를 안하는 친구인거 같다. 갖고 나와서 치과가서 이걸로 해주세요 라고 하면 해줄까????????
무슨 공임나라도 아니고 저게 될수도 없는데 뭔 헛소리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그러면서 참 안타깝기도 했다.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으면서 아직도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게 안타깝고 측은했다.
물론 그 아버지도 똑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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