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내려서 대목인 날이었다. 무조건 배달 나가야하는 날이고 기본 단가는 6000원....
날씨와 주말 피크에 비해서 좀 많이 아쉬운 단가지만 그래도 이런날은 저 단가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비올때는 절대 놓치지말자 그거 비 약간 맞는다고 뭐 힘드니 비참하니 이런 생각할것도 없다. 그냥 오히려 남들이 그런 생각 할수도 있고 안갈수도 있으니 이때가 기회라고 보는게 맞다.
남들 다 가는 날좋을때는 단가 2500원이다. 전업 배달맨 아닌이상 이 단가에 하는건 개뻘짓 or 연비 개쩌는차 (ex 프리우스)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어제 같은 경우는 개빡친게 수자원 공사로 배달을 갔던 일이었다.
본인도 네비 의존증 ' 해줘 ' 맨이라 네비만 보고 가는데 중간에 길이 끊겼다????
그리고 지도를 살펴보니....
갈곳은 저긴데 길이 없고 네비가 찾지도 못한다.
고객님께 전화를 했고 cu 편의점 옆길로 들어오신후 쭉 와서 중간에 오른쪽 꺾으면 된다.
라는 통화를 받았고 한바퀴 삥~~~ 돌은후에 다시 cu를 갔는데.....
염병헐 왼쪽과 오른쪽이 있는거다???? 도로상이다보니 맵을 확인할수는 없으니 일단 앞에 있는 길로 들어갔는데 여기가 아니었다. 실제로보면 저 오른쪽 도로는 되게 비좁고 왼쪽은 육안으로 그나마 갈만해보여서 간건데 왼쪽은 끝에서 막혀있었고 다시 나와 삥 돌아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근데 쭉 오다 오른쪽이라고 하셨는데 그 중간 중간에 계속 갈림길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보고 느낀거지만 설명하긴 어렵긴해도 진짜 개빡칠수밖에 없다.
지도상 실제로 길이 아예 없다.
진짜 개빡치지만 내가 이미 맡은일인데 뭐 어쩌리....가야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눈대중으로 대충 여길 가려면 여기보단 여기겠지?? 생각으로 간건데 그게 맞아떨어졌을뿐....
도착하니 또 정문이 닫혀있다???? 전화해보니 경비 아저씨가 나오셔서 문열어주셨고 어디로 가라고 설명도 해주셨다.
도착해보니 젊은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고 전해드리고 나왔다.
그때 메뉴가 빽다방 커피였는데 얼음이 많이 녹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해맨 장소였다.
채권추심하면서 길 찾는건 도사라고 생각했는데 저 경지까지는 아직 안되나보다 ㅋㅋㅋㅋ
길은 익혀뒀으니 나중에 오면 좀 수월하겠지
ps. 길을 못찾으면 해매지말고 무조건 고객에게 전화를 걸자
고객 전화하는법 - 어플에서 배달 완료하기전 위에 보면 전화기 아이콘이 있다. 그거 누르면 안심번호로 고객에게 전화가 감
은근히 많은게 아파트까진 써두시고 동호수 안적으시는분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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